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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덕도신공항 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가운데, 정부가 활주로 주변 시설을 지하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는 조류 충돌 사고(버드 스트라이크)와 같은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고, 보다 안전한 공항 운영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가덕도신공항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가덕도신공항 거버넌스, 첫 회의 개최
국토교통부는 2월 28일 부산에서 가덕도신공항 거버넌스 첫 회의를 열고, 해양수산부, 부산시, 울산시, 경상남도,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등과 함께 공항 건설 및 연계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이 거버넌스는 지난해 12월 6개 관계기관이 체결한 업무 협약의 후속 조치로, 가덕도신공항과 부산항 진해신항 기반 시설 건설을 비롯하여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 지역 활성화 전략을 논의하는 협의체입니다. 앞으로 가덕도신공항이 완공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총 4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는 △이용자 중심의 공항 설계 △교통 시설 연계 △항공사 유치 및 거점 항공사 육성 △복합물류 연계 체계 △개발 계획 간 연계 등을 주요 논의 과제로 선정하고, 5개 분과를 중심으로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활주로 주변 시설, 지하화 검토
이번 회의에서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활주로 주변 시설의 지하화 방안입니다.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사고 사례를 참고하여, 조류 충돌 사고(버드 스트라이크)를 예방하고 공항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활주로 주변의 구조물을 지하에 배치하거나, 부러지기 쉬운 구조를 적용하는 등의 방식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조류가 공항 주변에서 서식하는 것을 방지하고, 항공기와의 충돌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4월 발표 예정인 ‘항공 안전 혁신 대책’의 내용을 적극 반영하여 공항 설계를 더욱 안전하게 보완할 계획입니다.
향후 일정 및 추진 계획
정부는 올해 6월 공항 용지 조성 공사를 시작하고, 8월에는 여객 터미널 건축 실시 설계를 착수할 계획입니다. 거버넌스는 매달 1~2회 분과회의를 개최하여 논의를 구체화하고, 격월로 전체회의를 열어 종합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3분기에는 그간의 논의 성과를 발표하며, 용지 조성과 건축 공사 실시설계가 진행될 계획입니다.
2025년에는 본격적인 공항 건설이 시작될 전망이며, 2030년까지 공항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공항 내부의 주요 시설과 교통 인프라 연계, 물류 허브 구축 계획 등이 점진적으로 구체화될 예정입니다. 특히, 항공사 유치 및 운영 전략, 국제선 노선 확충 계획도 병행하여 진행됩니다.
향후 10년간 단계별 공항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공항 개항 후에는 지속적인 시설 확장을 통해 글로벌 항공 물류 중심지로 도약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민간 투자 유치와 해외 항공사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가덕도신공항이 아시아 항공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가덕도신공항, 동북아 물류 허브로 도약
가덕도신공항은 동북아시아의 주요 항공 및 물류 허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부산항 진해신항과 연계된 복합물류 체계를 구축하여 국제적인 물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항공 화물 허브로서의 기능도 확대되며, 이를 통해 국내외 물류 시장에서 가덕도신공항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정부는 이번 공항 건설을 계기로 부·울·경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공항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산업 발전 전략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공항과 연계된 항공산업, 관광산업, 물류산업 등이 활성화되면서 지역 경제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론
가덕도신공항은 단순한 공항 건설을 넘어,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혁신적인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활주로 주변 시설의 지하화 검토는 공항 운영의 안전을 높이는 중요한 결정이며, 향후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더욱 발전된 방안이 마련될 것입니다.
앞으로 가덕도신공항이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철저한 안전 대책이 필요할 것입니다. 향후 진행될 논의와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지속적으로 살펴보며, 발전 과정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