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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 나오면 바로 나간다”…여의도 재건축 열풍
서울 영등포 여의도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시범아파트, 삼부아파트, 대교아파트 등 재건축 단지들의 실거래가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며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과연 여의도 재건축 시장은 지금이 기회일까요?

여의도 주요 단지 현황 및 재건축 추진 상황
시범아파트
- 1971년 준공된 여의도 대표 대단지로, 총 1792가구 규모를 자랑합니다.
- 한강 조망과 입지 경쟁력을 갖췄고, 최근 전용 79㎡가 27억 6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 아직 조합 설립은 미진행이지만 재건축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삼부아파트
- 1976년 준공, 여의도 중심 입지로 강점이 있는 단지입니다.
- 지난 6월 전용 92㎡가 31억 80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 올해 안으로 조합 설립이 추진될 전망입니다.
대교아파트
- 1975년 준공된 대교아파트는 대형 평형이 특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 최근 전용 133㎡가 38억 원에 거래되며 대형 평형 수요의 강세를 보여줬습니다.
- 이달 중 시공사 입찰 공고가 예정되어 재건축 사업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큽니다.

여의도 재건축 열풍의 배경
- 2025년 6월 넷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43% 상승했습니다.
- 영등포구도 0.12% 상승하며 재건축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 강남권 고가 부담을 피하려는 수요 일부가 여의도로 이동하고 있으며, 한강 조망과 금융 중심지 입지가 여의도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대형 평형 거래가 늘어난 이유
- 통상 대형 평수는 거래가 적고 가격 변동 폭도 크지 않지만, 여의도는 다릅니다.
- 대교아파트 전용 133㎡가 38억원에 거래된 것을 비롯해, 시범·삼부아파트에서도 대형 평형 매물 소진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 “똘똘한 한 채” 수요가 여의도로 이동하면서, 대형 평형도 인기 품목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실수요자 vs 투자자 – 서로 다른 시각
- 실수요자들은 재건축 후 신규 아파트의 학군, 한강 조망, 역세권 프리미엄에 주목합니다.
- 반면 투자자들은 재건축 속도, 초과이익환수제, 분양가 상한제 등 규제 리스크를 우려합니다.
- 단기 급등에 대한 경계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전문가 진단과 시장 전망
-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강하고, 매도자들은 호가를 올리는 분위기”라고 분석합니다.
- 여의도 지역 중개업소들은 “매물이 적어 나오자마자 소진된다”고 전했습니다.
- 다만 정부 규제, 금리, 경기 상황 등 변수도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여의도 재건축, 지금 들어가야 할까?
여의도 재건축은 분명 매력적인 기회로 비칩니다. 하지만 가격이 이미 상당히 오른 만큼, 단순히 상승세만 보고 접근하기보다는 단지별 재건축 속도, 규제 리스크, 자금 계획을 철저히 점검해야 할 때입니다.
실수요자라면 입지와 거주 여건을, 투자자라면 시기와 사업성을 꼼꼼히 살피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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