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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구역 지정부터 조합 인가까지 단 9개월, 어떻게 가능했을까?”
목동 6단지는 서울시 재건축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습니다. 핵심은 ‘조합직접설립제도’에 있습니다.
복잡한 추진위원회 절차 없이 주민협의체 주도로 곧바로 조합을 설립할 수 있는 이 제도는, 시간과 갈등을 모두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제도는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유리하며 다른 단지에서도 활용이 가능할까요?
조합직접설립제도란?
조합직접설립제도는 추진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주민협의체 구성만으로 조합을 곧바로 설립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제27조에 따라 공공지원 절차 하에 가능하며, 2016년부터 서울시가 시범 도입 후 제도화했습니다.
보통 정비구역 지정부터 조합 설립까지는 3~4년이 걸리지만, 이 제도를 활용한 목동 6단지는 단 9개월 만에 인가를 받았습니다.



목동 6단지, 어떻게 가능했나(6단지 추진 타임라인 보기)
목동 6단지는 2024년 8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2025년 5월 22일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습니다.
주민협의체 주도로 90.2%의 동의율을 확보했고, 상가 소유주 48명 전원과 '분양가의 10% 권리가액 기준'으로 합의해 갈등을 해소했습니다. 이는 조합 정관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서울시가 운영 중인 조합직접설립제도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인가 직후 전용 65㎡ 20.8억 → 95㎡ 26.3억 → 115㎡ 28억으로 연이어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앞으로의 영향 & 확산 가능성
현재 목동 5·7·9단지는 정비계획이 통과된 상태로, 조합설립을 준비 중입니다.
특히 7단지는 동의율 75% 이상 확보 후 설명회를 개최했고, 5단지와 9단지도 주민 설명회를 통해 조합방식 논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아래는 단지별 추진 현황입니다.
- 5단지 : 정비계획 통과, 조합방식 확정 논의 중
- 7단지 : 주민 동의율 75% 확보, 설명회 완료
- 9단지 : 정비계획 통과, 조합방식 설명회 예정
6단지가 보여준 ‘속도와 설득 전략’은 후속 단지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구체적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행정 협조, 상가 이해관계 조정, 조합원 설득까지 빠르게 진행된 선례로, 향후 다른 단지에도 동일 제도 적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재건축 사업에서 '속도'는 곧 '가치'로 이어지는 만큼, 6단지 방식의 확산 여부는 목동 전체 재건축의 판도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 목동 6단지는 ‘조합직접설립제도’를 실현한 첫 사례로, 짧은 시간에 조합 인가를 받고 신고가를 연이어 갱신했습니다.
- 이후 5·7·9단지가 어떤 방식으로 따라올지, 조합 설립의 핵심 전략은 무엇인지가 향후 핵심 관전 포인트입니다.
- 실수요자에게는 입주 시기(2032년 목표), 투자자에게는 빠른 사업 속도와 수익률 상승 가능성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 특히 신혼부부, 갈아타기 수요자, 다주택자 모두에게 목동 재건축은 실질적인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