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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공시지가 상승세 지속, 강남·용산 규제 뚫고 5% 급등
서울시의 2025년 개별공시지가가 작년에 이어 또 한 번 상승했습니다.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서울 부동산의 강한 회복세를 보여줍니다.
서울시가 4월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월 1일 기준으로 총 86만 1300필지 중 98.8%에 해당하는 85만 1037필지의 공시지가가 상승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하락했던 지가가 반등한 데 이어, 올해는 상승폭이 더 확대되며 서울 전역의 땅값이 다시 꿈틀대고 있는 모습입니다.
평균 상승률은 4.02%
2025년 서울 개별공시지가는 평균 4.02% 상승했습니다. 이는 작년의 1.33% 상승률보다 3배 넘게 확대된 수치로, 상승 흐름이 뚜렷해졌습니다.
표준지공시지가가 전체적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이를 기준으로 산정되는 개별 토지의 지가도 자동적으로 연동되어 오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공시지가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산정 기준이 되므로, 해당 토지를 소유한 이들은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강남·용산이 선도
서울 공시지가 상승을 견인한 대표 지역은 강남구와 용산구입니다. 강남구는 5.47%, 용산구는 5.21% 상승하며 각각 1, 2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이 두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상승률을 보여, 제도적 규제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됩니다.
성동구(4.82%), 서초구(4.81%), 송파구(4.05%)도 서울 평균을 상회하며 강남·강동권 전반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최고가는 명동 부지
서울에서 가장 비싼 땅은 올해도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월드점 부지(충무로1가 24-2)였습니다. ㎡당 1억 8050만 원으로, 3.3㎡ 기준 5억 9565만 원에 달합니다.
이곳은 **2004년부터 무려 22년 연속** 전국 최고 공시지가를 기록 중이며, 서울 도심 핵심 상권의 상징적인 부지로 평가받습니다.
강남 삼성동의 현대자동차 GBC 부지도 3.3㎡당 2억5964만원으로, 전년보다 약 1000만 원 상승하며 강남권 고가 토지를 대표했습니다.
최저가는 도봉 자연림
반면 서울 최저 공시지가는 도봉구 도봉동 산30번지로, ㎡당 6730원에 그쳤습니다. 개발이 제한된 자연림 지역으로 활용 가능성이 적기 때문입니다.
명동 부지와 비교하면 공시지가 기준으로 무려 **2만6820배** 차이가 나는 극심한 땅값 양극화가 확인됩니다.
이는 서울 내에서도 입지·용도에 따라 토지 가치의 격차가 여전히 큰 현실을 보여줍니다.
이의신청 가능
공시지가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 **2025년 5월 29일까지** 이의신청이 가능합니다. 이의신청은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 온라인 :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 방문/우편/팩스 : 관할 구청 또는 동주민센터
이의신청이 접수되면, 토지 특성 재조사 → 감정평가사 검토 → 자치구 심의 후 6월 26일 최종 조정·공시됩니다.
꼭 확인하세요
공시지가는 단순한 숫자가 아닌, 재산세·종합부동산세·건보료 등 세부담의 기준이 됩니다. 토지 소유자라면 정확한 금액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고가 지역이나 개발 예정지를 보유한 경우, 불합리한 가격 산정이 있었다면 이의신청을 통해 바로잡는 것이 절세 전략의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