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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집’이 뭐길래 경쟁률이 759:1?
‘미리내집’은 서울시가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도입한 장기전세주택Ⅱ 유형입니다.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70~80%)로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으며, 분양 전환 시 우선매수청구권이 부여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번 4차 공급에서는 총 367가구가 모집되었고,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광진구 ‘롯데캐슬 이스트폴’, 송파구 ‘힐스테이트 문정’ 등 입지가 뛰어난 단지 위주로 공급되며 평균 64.3대 1, 최고 75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사실상 ‘로또 청약’이라 불릴 만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청약 자격, 가점 기준, 그리고 만점 경쟁
‘미리내집’의 청약 자격은 서울시 거주 무주택 세대 구성원 중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6개월 이내 혼인 예정자입니다. 소득 요건은 전용 60㎡ 이하는 월평균 소득 120%(맞벌이 180%), 전용 60㎡ 초과는 150%(맞벌이 200%) 이하로 설정돼 있어 중산층도 신청 가능합니다.
가점 기준은 단 2가지로 구성됩니다. 서울시 연속 거주기간(최대 5점)과 주택청약종합저축 납입 횟수(최대 5점)이며, 총 10점 만점 중 만점을 받아야만 실질적인 추첨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번 4차 모집에서도 모든 타입이 만점 커트라인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단순한 가점 구조와 완화된 소득 기준, 그리고 분양 전환 가능성까지 더해지며 경쟁률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단지별 전세금 요약표
이번 공급 단지들의 전세금은 시세보다 20~30% 저렴하게 책정되었습니다. 아래 표는 주요 단지별 전용면적과 전세금 범위를 정리한 것입니다. 실거주 수요자 입장에서 예산에 맞는 단지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공급 단지 | 전용면적(㎡) | 전세금(원) | 특징 |
| 올림픽파크포레온 | 49~59 | 35,250,000 ~ 42,375,000 | 2024년 준공, 위례신도시 인접 |
| 롯데캐슬 이스트폴 | 59~82 | 45,375,000 ~ 60,000,000 | 광진구 역세권 신축 |
| 래미안 원펜타스 | 59 | 97,500,000 | 강동구 중심권, 최고가 |
공급 확대 계획과 제도 변화
서울시는 미리내집 공급 확대를 위해 2025년 3,500가구, 2026년부터는 연간 4,000가구 이상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파트뿐 아니라 다세대, 도시형 생활주택 등 비아파트 유형도 매입임대로 포함해 공급 물량을 늘릴 예정입니다.
더불어 국토부는 임대주택 청약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임대주택 대기자 통합시스템’을 구축 중이며, 2027년부터 본격 가동될 계획입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신청 자격 사전 검증, 서류 저장 기능, 공고 일괄 확인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당첨은 준비된 자의 몫
‘미리내집’은 실거주 목적의 무주택자에게 장기간 안정적 거주와 내 집 마련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경쟁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가점 만점이 사실상 필수인 상황에서 사전 준비 없이는 접근이 어렵습니다.
서울시 장기 거주 이력과 청약저축 납입을 미리 준비하고, 자녀 계획이 있다면 출산을 통해 추가 가점 또는 우선공급 혜택도 고려해 보세요. 지금부터 준비하면 다음 청약 기회에선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