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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이 아니어도, 40억 아파트가 잘 팔리는 이유

    최근 서울 노원구, 경북 포항, 청주 등지에서 수십억 원대 펜트하우스가 연이어 계약되며 고급 아파트 시장의 흐름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비강남권’이라고 여겨졌던 외곽 지역에서도 프리미엄 수요가 움직이고, 지방에서도 하이엔드 주택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그 변화의 배경과 실제 사례, 앞으로 주목해야 할 지역과 흐름까지 정리해 드립니다.

    노원 48억 펜트하우스, 외곽도 하이엔드 시대

     

    서울 노원구 월계동 ‘서울원 아이파크’ 전용 244㎡ 펜트하우스가 48억 원이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4가구 중 3가구가 계약되었습니다.

    GTX-C 노선, 광운대 역세권 개발 등 입지 호재가 집중된 노원구는 이제 고급 주택 수요층의 새로운 관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기존 노원구 아파트 평균 거래가가 9억 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5배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은 셈입니다.

    지방도 예외 없다…포항·청주 펜트하우스 흥행

     

    포항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1단지의 19.5억 원 펜트하우스는 4가구 모집에 10명이 몰려 청약 마감되었습니다. 반면 일반형(127㎡)은 미달.

    청주 하트리움 더 메트로도 220㎡ 펜트하우스에 96명이 청약하여 48: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지방에서도 고소득층 중심의 ‘희소자산’ 선호가 뚜렷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입니다.

    하이엔드 주택, 누가 사고 왜 사나?

     

    이제 고급 아파트는 단순한 거주공간이 아니라, 상징성과 자산 안정성을 모두 갖춘 투자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법인, 자산가, 연예인, 스타트업 창업자, 외국계 투자자까지 하이엔드 수요층은 매우 다양합니다. 삼일회계법인에 따르면 100억 이상 자산 보유자만 4만 명에 달합니다.

    실제 서울 강남권 펜트하우스 실거래 중 10건 중 3건은 법인 또는 자녀 명의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가 아파트, 청담동 '에테르노 청담'

     

    전용 464㎡ 단 한 가구. 2025년 공시가격 200억 6000만원. 실거래가는 300억 원대까지 추정되는 '에테르노 청담'은 국내 고급 주택의 정점입니다.

    청약 없이 오직 프라이빗 상담을 통해 계약이 진행되는 방식도 이 아파트의 상징성과 희소성을 더욱 부각합니다.

    내부에는 이탈리아 천연 대리석, 독일산 주방기기, 수입 원목 마감재 등이 기본 적용되어 하이엔드의 품격을 구현합니다.

    앞으로 고급 주택 시장은 어디로 향하나?

     

    고급 아파트 시장은 점점 더 지역과 유형을 가리지 않는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송파 성내, 은평, 인천 송도, 부산 해운대 등에서도 하이엔드 주택 분양이 계획되고 있습니다.

    하이엔드 주택은 단순 투자처가 아닌, '부의 거주 방식'이라는 상징이 되고 있으며, 희소성·안정성·세대 간 자산 이전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025년 상반기에는 송도국제도시 C8·해운대 센텀2지구 등지에서 프리미엄 주택 단지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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